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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입문

골프연습장 타석 시설 part.1 수동 시스템(셀프)

by 엘쑤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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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는 실외, 실내 골프연습장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의 글에서는 실외와 실내 연습장 모두 해당하는 골프연습장 타석 시설 중 티업에(공을 올려주는 방식) 관련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운동을 하는 분들이라면 그 구장 및 센터에 가셔서 등록하기 전 어떠한 시설이 되어있는지 미리 둘러보게 됩니다.

쉽게 예를 들어 헬스장에 직접 방문하여 나에게 필요한 또는 편리한 기구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경우와, 축구장에 가면 흙바닥인지 인조잔디인지 천연잔디인지 그런 옵션에 따라서도 선택의 차이가 많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골프 연습장도 마찬가지로 시설에 따라서 나의 골프연습 목적에 맞게 더 편리하게 훈련할 수 도 있으며, 시설을 잘 활용만 한다면 더욱 좋은 환경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시설도 얘기를 하자면 여러 가지의 부분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연습시간 중 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하는 타석에서의 볼 배급 수동시스템(티업시설) 관련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토티업
오토티업, 반자동티업, 수동티업

티업시설의 종류

티업이란 매트에 공을 올려다 놓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이런 경우가 없는데 시설 설비나 기계가 없던 옛날에는 직접 사람(캐디)이 앞에서 볼을 하나씩 놓아주고 쳤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에는 다른 사람이 해주는 것은 아니고 연습하는 본인이 스스로 골프공 수거 및 정리와 스윙 연습을 하기 위해 매트에 올리는 거 두 가지 다 하는 수동적인 시설부터, 데스크에서 타석 체크인을 해주면 그 후 손하나 안 써도 알아서 골프공을 올려주는 오토티업 시스템으로 설비되어 있다. 크게는 수동, 자동, 반자동 이렇게 티업 시설이 나뉘어 있으며 실외연습장 실내연습장 모두 동일하다.

 

 

수동시스템(셀프)

수동시스템(셀프)의 경우 사진과 같이 골프 스윙 매트의 옆이나 앞 쪽에 볼을 갖다 놓고 직접 하나씩 올려두고 치는 방식이다. 이런 수동시스템이 실외연습장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보통 타석 배정 및 체크인 후 골프공을 직접 받아 갖고 오거나 타석에 따로 준비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 이후 골프 연습을 할 때는 스윙을 한 번씩 할 때마다 직접 공을 하나씩 스윙매트에 올려놓고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실외연습장의 경우 골프공이 멀리 앞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치고 난 공은 내가 직접 수거할 수가 없으므로, 골프 연습장 측 자체에서 따로 날아간 골프공들을 수시로 수거를 해서 다시 채워 넣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실외연습장의 수동 시스템의 경우는 시작할 때 골프공 배급과 골프 스윙연습 시 골프공을 매트에 하나씩 직접 옮겨가며 연습을 하게 됩니다.

실내연습장의 경우도 수동시스템이라면 실외연습장과 똑같은 방식이지만 실내의 특성상 골프공이 멀리 앞으로 날아가버리는 것이 아니고 내가 스윙연습을 하고 있는 매트와 타깃용 천 사이에 2~3M 공간 안에 내가 친 공들이 떨어져 모이게 되어서, 내가 연습한 골프공들을 직접 수거하며 연습을 진행하다가, 연습이 다 끝나면 또다시 수거하여 기존 모아져 있던 원위치에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실내연습장 수동시스템을 갖춘 경우는 타석 주변을 보다 보면 직접 골프공을 수거할 수 있도록 초록색 제설용 삽 같은 아이템이 하나 비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수동시스템의 장, 단점

수동시스템 시설을 갖춘 연습장의 경우 대부분은 연습할 때 골프공 개수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해진 연습시간 안에 골프공을 많이 치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경우가 있지만, 간혹 수동시스템이지만 골프공 개수 또는 박스 제한이 있는 곳의 경우 처음에 타석 배정받은 후 연습장 측에서 일정수량으로 배급받는 경우만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타석에 시설투자비를 줄이고 오히려 그 비용으로 스윙 분석 카메라 및 센서 등에 투자하여 연습과 레슨의 질을 높이는 실내연습장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편리함 면에서 볼 땐 구력이 좀 있으신 분들은 골프클럽(골프채)을 다루는 감각이 있으셔서 몸을 숙이거나 손으로 직접 올리지 않고 골프클럽으로 골프공을 세팅하여 피로도가 덜 느낄 수 있지만, 초보자 분들의 경우는 아직 그런 감각이 형성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 몸을 쓰며 골프공을 수거하고, 스윙할 때마다 몸을 숙이고 손으로 짚고 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피로도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골프 연습장
야외 골프연습장

 

요즘에는 이런 수동시스템(셀프)은 한국에서는 일반 실외연습장의 경우 많이 없지만, 가끔 골프장(필드)에 부대시설로 최소 인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외국에 실외연습장을 가게 되면 대부분이 수동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요즘 자동시스템(오토티업)이 많이 보급되었지만, 아직도 실내연습장의 경우는 시설투자비를 아끼려 수동으로 해 놓은 곳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수동시스템이 조금 불편한 부분도 있겠지만 열정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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