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멀티 플렉스 공간을 갖춘 곳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쇼핑센터에 복합적으로 식당, 마트, 영화상영관 등 한 장소에서 여러 가지 부대시설을 동시에 갖춘 건물 및 시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장소를 가는 이유는 다른 곳으로 다시 이동하여 움직이지 않아도 한 곳에서 필요한 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런 곳을 많이 찾고 그곳에서 시간을 할애합니다.
앞서 멀티 플렉스 공간을 설명하는 이유는 요즘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맞게 스포츠 시설도 단순이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닌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어 편의성에 차별화를 주어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확 와닿는 업장은 대표적으로 최근에 황철순 님께서 오픈한 대한민국 최대규모 버터짐 헬스장입니다. 헬스장이 메인이지만 부대시설로는 폴댄스, 풋살장, 격투기 링, 카페, 스크린골프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면 운동만 해도 반나절은 있을 수 있겠네요. 물론 이곳은 넘사벽입니다... 이해하기 쉽게끔 한번 예시를 설명드렸습니다.
골프연습장도 마찬가지로 골프 연습을 하는데 연습에 필요한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 버터짐처럼 어머어마한 거 말고 보통의 골프연습장에는 어떠한 부대시설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개인 락커(골프가방, 골프클럽 보관용)
개인 골프가방과 골프클럽(골프채)이 생겼을 때 차가 있으면 트렁크에 보관하면서 골프 연습할 때만 꺼내면 되긴 하지만 그것도 번거롭게 매번 들고 다녀야 하며, 걸어서 골프연습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휴대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모든 골프연습장에는 큰 골프가방이 들어갈 정도의 개인 락카가 있습니다. 골프 연습장 회원가입을 하면 배정을 해주는 곳도 있고, 보통은 옵션처럼 추가 비용을 내고 락커를 신청합니다.
샤워장(목욕탕)
실외 연습장의 경우는 대부분이 샤워실이 있고, 큰 규모의 골프 연습장의 경우 목욕탕까지도 있습니다. 반대로 실내연습장의 경우는 헬스장과 같이 운영하는 곳은 샤워실이 있지만, 대부분은 없습니다. 제 주변에 보면 아예 출근 전 새벽 일찍 골프연습 나오셔서 씻고 출근하시는 분들 또는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 골프 연습하고 후딱 씻고 복귀하는 분들, 퇴근 후 골프 연습 마치고 씻고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의외로 골프연습장에 샤워시설이 있는지 몰라서 이용 못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퍼팅 연습장(인조잔디, 천연잔디)
가끔 골프 중계를 보면 골프공을 굴려 깃발이 꽂힌 홀(구멍)에 넣는 것을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 이게 바로 퍼팅입니다. 기본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골프연습장에는 퍼팅장이 부대시설로 들어가 있는데, 있어도 관리가 잘 안 된 곳도 있고, 야외에 실제 천연잔디로 그린(퍼팅을 하는 곳)을 만들어놓은 곳도 있는데 그런 곳들은 보통 따로 금액을 지불하여 이용을 하셔야 합니다. 처음 입문하실 때에는 멀리 보내는 샷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이런 부대시설이 있어도 신경 쓸 겨를이 없죠.
프로들은 퍼팅 연습에 시간을 엄청 많이 할애합니다. 고수가 되려면 굴리는 연습 필수! 멋진 샷을 만들고 싶지만 좋은 폼을 만들기엔 절대적인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입문하실 때부터 금방 자세 잡아서 따라 할 수 있는 퍼팅도 배워서 하루 5~10분이라도 꼭 연습하면 좋습니다.
스윙 분석 카메라
예전에는 거의 없었지만 요즘은 실외 연습장 타석에도 많이 설치가 되어있으며, 실내 스크린 연습장에선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내연습장의 경우는 타깃용 천에 때리기 때문에 앞으로 날아가는 거리와 각도의 정보를 모니터에 표현도 해주며, 내가 스윙을 할 때마다 모션을 찍어주는 카메라가 정면과 측면에 설치되어 있어 스윙을 하고 난 뒤 이전 연습했던 동작을 버튼 조작으로 한번 복기도 가능하고 슬로 모션으로 체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초보분들은 레슨을 받고도 내가 잘하고 있나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골프 연습을 하시면서 동작 확인 용으로 참고할 때 쓰시면은 좋습니다.
하지만 가끔 어떤 분들을 보면 하나 칠 때마다 매번 스윙 찍힌 걸 확인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거 오히려 정신병 걸립니다~! 무슨 말이냐? 말 그대로 골프도 운동인데 너무 스윙 폼에만 국한되어 계속 단점만 찾게 되고, 그로 인해 점점 몸을 불편하게만 만들어 버립니다. 실질적으로 공을 잘 보내는데 집중을 못하고 폼에만 신경 쓰다 보니 거의 로봇처럼 굳어버리게 됩니다. 물론 폼이 이쁘면 좋지만 폼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확률 적이기 때문에 스윙 분석 카메라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면서 스윙 폼을 적당히 잡아가고, 공을 맞추는 거에 더 목적을 두시면 골프실력에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4가지 부대시설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지만, 한 번에 다 쓰기는 어렵기 때문에 입문자의 입장에서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씩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골프입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 연습장의 부대시설 Part.3 (0) | 2023.01.13 |
---|---|
골프연습장 부대시설 Part. 2 (0) | 2023.01.12 |
타석 시설 part. 3 자동 시스템(오토티업) (0) | 2023.01.10 |
타석 시설 part.2 반자동 시스템(캐디기) (0) | 2023.01.10 |
골프연습장 타석 시설 part.1 수동 시스템(셀프) (0) | 2023.0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