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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입문

골프 연습장의 에티켓

by 엘쑤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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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과 매너는 똑같이 예의를 지키는 것을 뜻합니다. 매너의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의 몸가짐 관습 등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상대방을 존중하며 기본 예의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에티켓은 무엇인가, 매너의 뜻과 같이 일반적인 예의를 포함하면서 추가로 어떠한 상황에 따른 규칙과 규정 등을 지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골프연습장 에티켓이란 말 그대로 골프연습장에서 지켜져야 할 규칙과 예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전의 경우 골프연습장에 가보면 평균 연령층이 40대~50대였으며, 오히려 젊은 분들이 연습하는 것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 시절에는 실력이 뒷전이고 매너와 에티켓이 우선인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후에 집합금지로 인해 실외 운동에 대해서 인스타 및 SNS 매체가 더욱 유행과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로 인해 갑자기 남, 녀, 노, 소 할거 없이 많은 인파가 유입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실력과 재미, 과시에만 몰두를 하며, 에티켓은 뒷전이 되었습니다. 골프 연습장의 에티켓의 경우를 무시하다간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지켜져야 합니다. 오늘은 골프연습장의 에티켓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골프연습장 이용안내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 골프연습장 안전수칙 안내표

 

 

타석 이외의 구역 스윙 금지

골프는 골프클럽을 잡고 휘두르는 운동이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골프 연습장에서 체크인 시 자기 타석을 배정받습니다. 그 후에는 연습을 할 때에 자기 타석 안에서만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골프연습장의 타석은 간격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기본적인 안전은 확보됩니다. 그러나 골프클럽을 잡고 휘두르기 때문에 내가 스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또 위험이 따릅니다. 딱딱한 골프클럽이 느린 속도인 것처럼 보여도 맞으면 피부가 바로 찢어집니다. 저도 한번 맞아봤는데 바로 찢어져 피가 나 응급실 가서 꿰맨 적이 있습니다.

골프는 10명이 있으면, 10명 모두 다 스윙이 다릅니다. 타석 밖에서 잘못했다가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것 중 제일 많이 맞는 케이스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두 분이서 오셔서 한분이 옆에서 훈수 두다가 꼭 머리를 때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또 두 번째는 주변 거울을 보며 스윙을 하거나, 타석 사이드에서 다른 곳을 보고 스윙을 하다가 다른 사람 및 거울을 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항시 내 타석 안에서 스윙을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타석 외 다른 곳에서 연습을 할 때는 주변을 꼭 돌아보고 확인 후 연습하셔야 합니다. 

 

타석 간 이동

골프연습장의 경우 타석이 줄지어 세팅되어 있습니다. 골프 스윙을 하면서 골프클럽을 휘둘러야 하기 때문에 타석 간 간격과 타석과 통로의 간격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을 해야 할 때에는 내 타석에서 통로를 향해 정면 방향으로 이동을 해야 안전합니다. 그러나 간혹 이를 무시하고 습관적으로 옆 타석 쪽으로 가로질러 이동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확실하게 정해진 통로로 이동해야 하는데 불규칙하게 이동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꼭 한분씩 골프클럽에 맞게 되거나, 골프 연습 중인 이용자가 상대방이 골프클럽에 맞을까 계속 신경 쓰이게 되어 문제가 생깁니다.

제가 보기엔 대부분이 맞는 사람이 조금은 잘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맞는 것도 억울하겠지만, 맞는 분들 보면 케이스가 비슷합니다. 다른 타석에 가까이 붙어 서있거나, 통로를 무시하고 타석 질러가거나, 훈수 두다가 맞거나 거의 이런 케이스입니다. 왜냐하면 스윙이 위협적인 분들은 본인들도 알고 있어서, 본인들이 더 조심을 합니다. 그러나 그 공간을 상대방이 침범하는 순간 사고로 직결됩니다. 골프 스윙을 할 때에는 바닥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이 잘 안 보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다치지 않으려면 항상 정해진 이동 통로로만 움직이시고 타석 내에서도 다른 타석에 신경 쓰일 불필요한 행동은 없애야 합니다.

 

음주 후 골프연습장 내방 금지

음주를 하고 동료들과 스크린 게임을 하러 가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스크린의 경우 룸으로 되어 있어서 그들만의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그런데 가끔 골프 연습장에 술냄새가 날 정도로 음주를 하시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식사와 간단히 술 한잔하고 오면 그래도 이해를 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취해 와서 누가 봐도 취해있다고 보이는데 골프연습장에 연습을 하러 옵니다.

원래는 입장불가를 시키는 게 원칙이지만, 직원이 직접 퇴장시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이 오시면 역시나 스윙을 하는데 굉장히 위험하게 보입니다. 또한 지인과 같이 오시는 분들은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음주상태이기 때문에 언제 어떤 사고가 날지 몰라 이 부분은 매너와 에티켓에 다 포함되는 행동입니다.

예전에 골프연습장에서 한번 목격한 진짜 심한던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술을 깨러 골프연습을 하러 왔다고 했는데, 너무 위험해서 직원분이 제재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통제가 안되어 경찰이 왔습니다. 이 사람은 영업방해 문제를 넘어서, 골프연습장을 차를 몰고 오는 게 CCTV에 찍혀 음주운전까지 걸린 경우를 봤습니다. 절대로 과한 음주 후에 타인을 위해서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이렇듯 에티켓의 경우 공공예절을 포함하여 안전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골프연습장에서 어떤 일이 생겼다 하면 이왕이면 직접 처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용자들 간에 서로 기분 상하지 않도록 골프연습장 측 직원분들께 요청해서 해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골프연습장 이용 규칙 등이 각 연습장마다 있으니 잘 숙지하시어 안전한 취미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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